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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러시아 군사 퍼레이드, 우크라이나 참상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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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는 9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옛 소비에트가 나치 독일에 승리한 "전승기념일"을 맞아 기념식과 군사 퍼레이드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습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침공을 계속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날 행사에서 어떤 연설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연설은 오후 4시부터 예정입니다. 러시아의 이번 "전승기념일"은 77주년을 맞았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중심도시 유지노 사할린스크 중심 광장에는 오전 8시부터 육군 병사 800명 이상이 참가한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많은 시민들이 약한 비 속에 모였습니다. 올해는 최신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S400 외 사할린 지역이 사실상 관할하는 북방영토 에토로후 섬에 러시아가 2016년부터 배치하고 있는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 "바스티온"도 처음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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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된 군사 퍼레이드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의미하는 Z마크 깃발을 흔드는 시민들 모습이 보였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군가 퍼레이드가 일방적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포함한 28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오후 4시부터 시작해 푸틴 대통령이 진행할 연설이 주목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둘러싸고 국제적인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외국에 사는 러시아 교민들에게 결속을 호소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국제사회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마리우폴을 비롯한 도시의 참상과 인도주의적 위기의 심각성, 그리고 파괴된 우크라이나 참상에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2개 주의 완전 장악을 목표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서방 군사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군민의 저항은 계속되고 일부에서 반격 공세에 나서는 등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전황은 교착되고, 한층 더 장기화할 전망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oldpaper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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