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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코로나19와 아베 자신감, "일본 도쿄 2020 올림픽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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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일본 혼슈 야마구치현이 코로나 19 확진자를 발표한 결과, 일본 7대 지방에서 도합 천 여건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일본 본토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94명으로 "다이아몬드 공주호"에서 발생한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706명이다. 현재까지 일본 내 사망자는 12명으로, 절반이 다이아몬드 공주호와 관련된 감염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미국 정부는 해외여행객 입국 제한을 일본 등 전염병이 심한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탈리아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직계 가족을 직계 가족을 제외하고, 미국 국적자 외의 사람에 한해서는 미국 입국을 금지했다. 또 지난 14일 동안 우한 등 중국을 다녀온 미국 시민은 입국 시 검역을 받아야 한다.

픽사베이

인도 정부는 앞서 지난 3일, 일본 시민들에게 발급된 인도 비자가 무효라며 입국할 경우 비자를 다시 신청해야 한다고 선언했고,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는 일본 등 나라로부터 들어오는 인원에 대해 14일간 격리 관찰을 실시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일, 국회 연설에서 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입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현재 일본 내 감염이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는 아니기 때문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3월 2일부터는 일본 전역의 대부분 초중고등학교는 정부 방침에 따라 4월 초까지 조기 휴업에 들어갔다. 아베 총리는 봄 방학이 끝나고 계속 휴업할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 13개 관, 도청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등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근무를 독려하고 있다. 또 부득이한 출근 인원들에 대해 감염을 막기 위한 혼잡한 시간대 근무와 동료 간 접촉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일부 일본인은 최근 휴지와 종이 타월을 구입하기 시작했고, 슈퍼마켓에서는 청소용품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늘면서 도쿄 올림픽이 제때 개최될 수 있을지 하는 의문도 늘고 있다. 하시모토 신코 일본 올림픽 담당 차관은 "일본과 국제올림픽위원회 간 합의에 따라,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부득이한 경우 7월 24일 이후 올림픽이 진행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시모토 장관은 "5월 말쯤이면 이번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대략적인 시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바흐 국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스위스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은 신뢰를 갖고 지속적인 준비를 해줬으면 좋겠다. 외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올림픽 위원회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oldpaper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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