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세계 최대 경제국이 높은 급리에 따른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데이터로 볼 때 8월에 추가된 일자리는 14만 2000개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약 16만 개보다는 적었다. 이전 두 달의 고용 증가도 초기 추정치보다 낮다. 반면 실업률은 7월의 4.3%에서 4.2%로 하락했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를 심사하는 시점과 맞물려 발표되었다. 미국 중앙은행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금리 인하 관련 예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이고, 구체적인 방향성이나 인하 폭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 2022년 급등한 물가는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5.3%로 인상하게 만든 원인이다. 대출 비용 상승으로 인해 경제가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를 보였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인플레이션이 7월 2.9%로 하락하면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8월의 미국 고용 증가 수치는 예상보다 낮지만, 7월 보다는 나은 성과를 보였다. 건설업과 의료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소매업에서는 일자리가 줄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많은 미국인들이 미국은 이미 침체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경제가 '붕괴'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공화당의 주장과 달리 민주당은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을 미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잘 극복했다고 주장하며, 현재의 둔화는 '경착륙'이라 말을 아끼고 있다. 11월 대선 전야의 모든 예상은 어디까지 현실로 남을까? (oldpaper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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