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4위 췌장암, 조기 발견의 현주소는?

췌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높다. 2024년 미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암 사망 원인으로 췌장암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약 66,440건의 새로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췌장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췌장암은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의 조기 발견은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췌장암이 1cm 이하의 크기일 때 수술을 통해 90% 이상 환자가 완치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의 진단 기술로는 이러한 초기 단계의 암을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췌장은 신체 깊숙한 위치한 장기로, 기존의 이미징 기술로는 작은 종양이나 림프절 침범을 정확히 감지하기 힘들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조기 발견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아직 한계가 있다. 하지만 췌장암의 생존율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된 추세이다. 2024년 현재,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약 12%로 증가했으며, 이는 조기 발견과 치료 방법의 발전 덕분으로 분석된다. 다만, 여전히 췌장암은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남아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