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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우크라이나, 왜 갑자기 미국이 미워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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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람들의 미국 정부에 대한 의견이, 2022년의 높은 수준에서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그 동안 우크라이나의 미국 리더십에 대한 여론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20%에서 40% 사이에서 오르내렸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면서, 미국이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이어지자 이 수치는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 호감도가 다시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리더십 관련 평가는 한 때 66%까지 올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공화당을 향해 우크라이나 여론은 지지도가 37%까지 내려갔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 지원국인 독일에 대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의견은 일관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의 독일을 향한 호감도는 50%로 2023년의 약 53%에서 약간 감소한 수준이다. 동유럽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베를린을 향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긍정 평가는 워싱턴을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우크라이나 사람 약 51%가 향후 10년 내에 자국이 NATO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69%에서 거의 20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이 조사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육군 전술 미사일 시스템 ATACMS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에 발사한 다음 날에 실시되었다. 바이든 행정부가 관련 무기에 대한 제한을 해제한 직후의 일이다. 그 외 응답에서, 우크라이나 사람들 약 52%는 자국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으며, 약 38%는 군사 작전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다. 해당 여론 조사는 해마다 1,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오차 범위는 3.6%에서 4.3% 포인트 사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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