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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미국 추수감사절 묘미, "블랙 프라이데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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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미국은 연말 쇼핑 시즌을 본격 맞게 된다. 백화점 등 쇼핑몰에는 아침부터 인파가 몰린다. 다만,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된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절약 성향이 높아진 점도 주목 할만하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부터, 미국 내 어느 매장이든 흑자를 낼 정도로 붐빈다고 해서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불리며 연말 쇼핑 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뉴욕의 한 유명 백화점에는 29일 오전 6시 개점 전부터 약 150명의 쇼핑객들이 줄을 서서 장사진을 이루다가 개점과 동시에 차례로 매장에 들어섰다.

뉴욕시에 거주한다는 한 남성은 청바지 몇 벌을 사러 왔다며, "물가 상승으로 인해 임대료와 식료품 가격이 모두 올랐다. 인플레이션으로 집세도 올라 이제는 절약해 소비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미국 소매업협회는 11월부터 12월 사이 연말 세일 시즌 동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에서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6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임금 상승에 힘입어 그동안 미국에서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상승이 장기화 되면서 소비자들이 절약하려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미국 추수감사절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는 소매업체들이 세일을 앞당기거나 할인 폭을 확대하는 등 연말 활동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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