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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일상

맛 좋은 단감, 이런 사람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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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은 100그램당 칼로리가 63이다. 감 한 개의 무게는 약 200그램이므로 1개당 칼로리는 126 수준이다. 단감에는 비타민C, 칼륨, 베타카로틴, 탄닌, 식이섬유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비타민C 함량은 과일 중에도 최고 수준이다. 성인의 하루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은 100mg인데, 단감은 100g당 70mg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감 한 개로도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또한 오렌지색을 띄는 과육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베타카로틴과 같은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베타크립토잔틴'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둘 다 항산화 성분으로 비타민C와 시너지 효과를 증가시켜 항산화 효과를 높여준다. 단감의 떫은 맛을 내는 타닌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작용이 있어 숙취 예방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단감을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에는 무리가 없을까. 사실 단감을 포함한 과일은 영양가가 높은 편이지만, 적정량을 넘어 과식하면 중성지방을 상승시켜 칼로리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 단감을 많이 섭취하면 결석이 생길 위험도 있다. 이는 감에 함유된 타닌의 일종인 '시부올'과 위산이 반응하여 위장에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단감이나 곶감을 연일 섭취하는 경우 생길 수 있다. 과도하게 단감을 섭취할 경우, 고령자들 사이에서 위장의 기능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잇다. 감은 8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칼륨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과식하면 이뇨작용이 촉진되면서 열을 배출해 몸을 차갑게 만든다. 추운 계절에 단감을 적게 섭취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동시에 감의 떫을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철분과 결합하면 체내 철분 흡수를 억제한다. 따라서 빈혈로 이어질 수 있다. 타닌은 감 뿐만 아니라 커피나 홍차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평소 커피나 홍차를 자주 섭취하는 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성인의 경우 하루 단감 1~2개, 어린이와 임산부는 1개가 적당량이라고 볼 수 있다. 과일은 일상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때문에, 자주 섭취하는 것은 좋으나, 단감에만 국한되지 않고, 적정량 범위를 넘어 과식하는 습관은 조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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