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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남자가 기차에서 면도 하는 동영상이 SNS에 유포되며 네티즌과 언론들이 잇달아 남성을 비난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기자가 남자를 취재하고 나서서야 비로소 남자의 행동을 이해한 네티즌과 언론들은 비난의 세례를 후회하게 됐다.동영상의 주인공은 앤서니 토레스, 올해 56세의 남성이다. 지난 19일 뉴욕에서 출발한 토레스를 옆자리에 앉은 승객이, "기차에서 수염을 깎고 있는 진상"이라고 영상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영상은 일파만파 퍼지며 2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속물", "역겨운 짐승"이라는 조롱과 공격이 섞인 말로 비난을 했다. 언론 또한 비평의 날을 세웠다. 그러다가 미국AP통신이 토레스를 인터뷰 한 뒤에야 뒤늦게 진상이 밝혀졌다. 토레스는 동영상이 유포될 당시 뉴욕의 한 빈민가에서 머물다 친척이 준 돈으로 기차에 올랐다고 털어놨다. 미국 남부에 있는 형님을 찾아가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빈민가를 떠나 목욕도 못한채 형님을 만나야 하는 마음에 기차에서 면도라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레스의 형님은 인터뷰에서 토레스가 어릴 적부터 가난했고, 농장에서 자라면서 힘든 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카지노 경비원을 비롯해 건설 노동자 등 못해본 일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지에서 고생하다 보니 현재 그의 건강 상태도 악화된 것 같다며 지난 2년간 이미 두 차례나 뇌졸중으로 쓰러진 적 있다고 밝혔다. 토레스의 형님은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토레스가 집앞에 나타나 하는 말이 "다리 밑에서 잘테니 침낭을 빌려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형님은 언론을 찾아 이런 얘기를 털어놓는 이유는 사람들의 오해를 풀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의하면 지난 20일부터 토레스의 사연을 듣고 여러 곳에서 면접을 요청해 왔으며 비난으로 일관하던 누리꾼들도 분분히 사과를 하며 기부금 3만8000달러를 모아 보내왔다고 한다. (oldpaper 20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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