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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연설을 한 지 일주일도 안 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인공지능"에 시동을 걸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이 제안은 매우 늦게 왔다. 현재 일본, 영국, 캐나다, 중국 등 18개 국가가 잇따라 AI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나선 와중에 나온 행동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춘 것은 미국이 19번째로 "AI 입장"을 내비친 나라가 된다는 의미다. 왜 지금에 와서야 인공지능을 배치했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지난해 5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30개 회사들이 백악관에 모여 전미 3차 과학기술대회를 열고 AI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수년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과학기술 거물급 회사들이 미국 인공지능 발전의 주역이 됐지만 국가전략적 지원은 부족할 정도로 미미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미국 일부 업계 지도자들은 "국가전략이 없으면 미국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글로벌 강점을 잃을 수 있다"라고 명확한 의사를 밝히며 우려했다. 이에 백악관 과학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AI 영역에서 국가적으로 항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표했다. 사실 인공지능의 초기 개발자이자 국제적 리더로서, 미국은 여태 선두에서 벗어난 적 없다. 2015년 이후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는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십 년간의 업계와 관련학계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은, 정부 보조금과 지원, 세계각지의 인재 유입으로 이어졌으며 각 나라와 지역에는 AI붐이 일어났다. 인공지능 초창기 기업 100개사를 선정한 결과 미국, 중국, 이스라엘, 영국 등 나라에 각각 6개사가 포함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은 항상 미묘한 구도로 변화에서 앞장서지 않았다. 현재 인공지능 글로벌 초창기업들 중에서 중국 기업의 융자는 152억 달러로 이미 미국을 넘어섰다. 이에 과학기술계 리더 기업들은 인공지능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과 맞춤형 전략을 세우도록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해 오고 있다. 지난해 짐 매티스 당시 미국 국방장관도 인공지능에 대한 국가 전략을 수립해 달라는 각서를 백악관에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인공지능 제안서"는 더 많은 연방 자금과 자원을 동원해 인공지능 개발에 쓰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비록 미결로 남은 문제는 있지만, 미국은 기반이 튼튼하다. (oldpaper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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