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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미국 떠나는 중국 부동산 갑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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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주택 가격의 증가 속도가 연이어 둔화하는 모습이다. 이는 주택 가격의 증가가 "올해 미국 소득의 증가와 인플레이션도 같은 보조로 둔화하고 있는 중"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전망과 일치하다. 코어로직 케이스힐러 부동산 지수는 지난해 11월, 전년 같은 시기와 대비할 때 5.2% 에서 그쳤다. 10월의 5.3%에 비해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이 지수는 미국 전역의 대도시 평균 부동산 가격을 측정하는 수치이다. 외신들은 미국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중국도 미중 무역전쟁의 곤혹을 치르며 미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매가 둔화했다.

픽사베이

경제학자들은 올해 미국 주택가격의 증가 속도가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인플레이션율과 동일하게 2%~3% 정도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투자자들은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계속 철수하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이 지난해 사들인 미국 부동산 규모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리얼캐피털에 따르면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은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도 8억 5400만 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오랜 기간에 걸쳐 해외 투자자들이 꾸준히 매도에 나선 것은 역대 처음이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이전 5년간의 매수량 상승 추세가 바뀌며 중국 투자자들은 2018년을 기준으로 대부분 미국 땅을 팔았다. 중국 투자자들은 뉴욕 랜드마크인 왈도프 아스토리아, 시카고의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개발 프로젝트, 캘리포니아 비버리 힐즈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했었다. 116억 달러에 프로스(GLP)를 인수했던 거래를 제외하면 해외 투자자들 중에서 중국만은 미국에서 손을 떼는 모습이다. 자본규제 완화가 쉽지 않은 중국 당국은 2019년에도 미국 부동산을 계속 팔 것으로 보인다. (oldpaper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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