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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트럼프, 그린란드 매입 거절에 "역겨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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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덴마크의 그린란드 섬 매입 문제가 시끄럽다. 덴마크가 그린란드를 미국에 팔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밝히자, 트럼프는 덴마크 방문을 연기하는가 하면 "혐오스럽다"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곧 언급을 바꾸며 덴마크 총리를 "멋진 여성"이라고 치켜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덴마크 총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멋진 여성"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세계 최대 섬 그린란드를 살 용의가 있다며 대외적으로 밝혔다. 이후 미국과 덴마크는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덴마크 총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섬 매입에 관해, 미국 측의 생각은 "터무니없는 환상"이라고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픽사베이

그러면서 "그린란드는 팔고 사는 물건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섬 구입 계획"이 거부되자 9월 초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덴마크 방문은 연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혐오스럽다"는 단어를 사용하며 단도직입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그동안 펠로시 미 하원의장, 매건 영국 왕세자비,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포함해, 이 단어로 여러 차례 "언어 공격"이 있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이처럼 간절히 구입하고 싶어하는 데 대해, "군사적 가치와 자원적 가치를 염두에 둔 것"이라 분석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자치권을 갖고 있으며 내부 사안은 대부분 자치 정부가 처리하지만, 외교와 안보 정책은 덴마크 정부가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란드 매입 계획은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앞서 1867년 미 국무부는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구매 의사를 밝혔고, 2차 세계대전 당시도 트루먼 미 당시 대통령은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해 그린란드를 1억 달러에 사겠다고 의사를 밝혔다가 덴마크 정부에 거절당했다. (oldpaper 20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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