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썸네일형 리스트형 "쓸쓸한 퍼레이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전승절. 전체적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설을 보면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조종해서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는 구도이다. 그런데 그 중 좀 특이한 모습이 포착된다. 이번에는 일본이 나와서 아시아를 침공한 시기를 언급하고 있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연설한 장소 바로 뒤에는 얼마전 드론이 떨어진 장소다. 하지만 드론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현재로서는 크렘린 궁을 향한 드론 공격이 자작극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없었던 일로 하고 싶었을까. 뭔가 말을 꺼낼 가능성도 있었지만, 2023년 전승기념일에는 조용히 넘어갔다. 퍼레이드 규모는 현저히 작아진 양상이다. 행진하는 군인의 숫자도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적었.. 더보기 초라한 러시아 전승절 퍼레이드, 푸틴 "진짜 전쟁" 발언. 제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을 맞이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서방은 러시아의 붕괴를 원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퍼레이드는 규모가 축소되고 외국 언론 취재는 허락하지 않았다. 붉은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활동은 이례적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연설 중에 "진짜 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자국을 지키기 위한 전쟁으로 정당화하며 자국민들에게 단결을 촉구했다. 연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서방 세계에 대한 비난이었다. 푸틴 대통령의 연설은 약 10분간 이어졌다. 러시아가 지난주 발표한 크렘린에 대한 드론 공격에 대해 언급은 없었다. 이번 퍼레이드에 대해 외신들의 반응은 대체로 "항공기 비행조차 이뤄지지 않은 규모가 축소된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더보기 우크라이나 대통령, "민간인 표적 미사일 공격, 끝까지 벌해야."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 등 곳곳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잇따르면서 시민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전선에서 떨어진 곳을 향한 공격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사기를 꺾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서부 빈니차에 대한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한 24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영 방송은 이 공격으로 인해 무고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사망한 4세 여아 리자에 대한 자세한 소식도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리자는 다운 증후군으로 생후 6개월 때 심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당시 어머니 이리나는 리자를 데리고 집으로 향하.. 더보기 물가상승 원인, 우크라이나 수출 영향. 세계 주요 밀 산지인 우크라이나에서 올해 수확이 시작되는 가운데, 러시아군 봉쇄로 흑해에 접한 남부 항구의 수출길이 막히자 출하가 막막한 농가들의 불안감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30년째 밀을 재배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근교의 농가에서 59세 빅토르 씨는 400헥타르의 황금빛 밀밭을 가리키며 곧 수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 침공이 시작된 뒤 출하가 멈춰 지난해 수확분의 30%가량인 900여 톤이 여전히 창고에 남아 있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올해도 약 2500톤 밀 수확이 전망되고 있어 빅토르 씨는 보관 장소 부족을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국내에도 재고가 많이 남아 있어, 밀 매입 가격이 3분의 1 수준이라며, 설령 출하가 가능하더라도 적자는 피하.. 더보기 우크라이나 시민 사망 4600명, 군 사망 1만 이상, 러시아 공개 거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침공을 시작한 지 지난달 24일로 4개월이 됩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금까지 4600명 넘는 시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투 종결을 위한 길은 아직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러시아군은 동부 2개 주에 전력을 중점 투입하고 특히 루한스크 주에 대해 조만간 완전 장악을 목표로 우크라이나 측 거점인 세베로드네츠크와 인접한 지역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도 22일 "러시아군은 며칠 안에 공세 고조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이에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헤르손 지역 등에서 일부 지역 탈환을 꾀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곡물 수출로 수송경로가 되는 흑해 연안 및 거점인 섬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 더보기 미 국방부 대변인, 전쟁 상황 전하다 목이 메어.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군사 침공으로 많은 비무장 시민 희생자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상황을 서술하다 말을 잇지 못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전 커비 미 국방무 대변인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성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묻는 질문에, "그와 그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는 일은 윤리적인 인간이 진행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잘라 답변하다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그는 10초간 침묵한 뒤 "여러 영상을 보고도, 푸틴이 진지하고 분별 있는 지도자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며 러시아군의 침공을 "푸틴의 악행"이라고 강한 어조로 표현하며 비난했습니다.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국방부와 국무부 대변인을 지낸 바 있으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