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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침공을 시작한 지 지난달 24일로 4개월이 됩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금까지 4600명 넘는 시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투 종결을 위한 길은 아직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러시아군은 동부 2개 주에 전력을 중점 투입하고 특히 루한스크 주에 대해 조만간 완전 장악을 목표로 우크라이나 측 거점인 세베로드네츠크와 인접한 지역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도 22일 "러시아군은 며칠 안에 공세 고조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헤르손 지역 등에서 일부 지역 탈환을 꾀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곡물 수출로 수송경로가 되는 흑해 연안 및 거점인 섬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23일, 사거리가 더 길고 더 정밀한 공격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진 고기동 로켓포 시스템이 미국에서 도착했다고 밝히며, 서방 지원국의 군사지원으로 반전 공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지원한 하이머스 로켓포 시스템에 대해 23일, 미국 국방부는 4기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발표했으며 총 8기가 공수되게 됩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2월 하순, 우크라이나를 향한 미국의 군사 지원 총액은 모두 61억 달러에 달합니다. 한편, 유엔은 군사 침공이 시작된 올해 2월 24일부터 6월 22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적어도 4662명 시민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마리우폴리 등에서는 사상자가 아직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실제 사상자 수가 이 수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11일,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타 측 병사의 사망자 수가 하루 1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까지 모두 1만 명의 병사가 희생됐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측 사망자 수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3월 하순에 1351명으로 발표한 이후 인원을 공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영국 국방부는 5월 23일, 러시아군 사망자는 대략 1만 5000명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 모두 많은 손실을 동반한 소모전을 지속하고 있어 군사 침공 4개월여 만에 전쟁 종결의 길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oldpaper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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