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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 사회의 실현을 위해 석탄화력 발전으로부터의 탈퇴에 선언해 온 유럽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고 석탄화력 발전을 일시 확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러시아 최대 정부 소속 가스회사가 지난 15일, 독일을 향한 파이프라인에서 공급하는 천연가스 양의 60%를 줄이겠다고 발표하며 독일뿐 아니라 파이프라인이 이어지는 유럽 각국에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정부는 19일 난방 수요가 높아지는 겨울철 가스 저장을 늘리기 위해 발전용 가스를 줄이고 석탄화력발전을 일시 확대할 방침입니다. 독일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녹색당 관계자이며 경제 기후보호 장관은 성명에서 '억울한 일이지만 가스 소비를 줄이려면 필요에 따라 국민들의 이해도 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도 20일, 그동안 제한했던 석탄화력발전소 운전에 대해 풀가동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정부 또한 필요하면 이미 폐쇄한 석탄화력발전소를 재가동할 것이며 프랑스 정부도 올해 안에 폐지 예정이던 석탄화력발전소 2기의 가동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은 그동안 탈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로 석탄 화력발전을 선언해 왔지만, 가스 공급의 불투명감이 증가하는 가운데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변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oldpaper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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