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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매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동부 하르키우에 위치한 화력발전소와 모든 변전소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르키우 시 관계자는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인해 에너지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나마 정전이 해소된 곳은 몇 퍼센트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남부 자포리야주 도네프로강 수력발전소에도 손상을 입혀 10만명 이상이 정전을 겪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이 지난 일주일 동안 미사일과 무인항공기, 약 200여 발의 유도탄으로 공격을 반복했다고 비난했다.
2년여에 걸친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수많은 실책이 이어지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은 여전히 작전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이 남아있는 게 분명하다. 혹독한 겨울과 소모전 끝에 전황은 다시 러시아 우위로 기울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원하는 만큼의 병력 증강을 이루지 못하고, 서방 국가 특히 미국의 군사 지원 감소에 고전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올해는 우크라이나에게 있어 생존이 결정되는 혹독한 한 해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병사와 장비의 희생을 불문하고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주로 구성된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의 제압을 주 목적으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도 자세한 사상자 수를 정기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미국 정보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2월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 수는 약 31만 5000명으로 침공 전, 병력의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약 43만 5000명의 러시아 군인을 "제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해 8월에 유출된 미군 평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총 사상자 수는 약 12만 4500명에서 13만 1000명이며, 전사자는 1만 7500명에 달한다. 또 올해 2월,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전투에서 약 3만 10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포로까지 동원해 병력을 늘려왔으며, 2022년 8월 푸틴 대통령은 현역 병사 수를 13% 늘려 총 병력을 115만 명으로 늘리라고 명령했다. 얼마 전 예비군 30만 명의 "부분 동원"도 이뤄졌다. 국제전략문제 연구소 IISS의 "2024년 군사 균형"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현역 병력은 약 110만 명이며, 이 중 50만 명은 육군에 소속되어 있다. 또한 전군에 150만 명의 예비역이 있다. 러시아 기갑부대는 우크라이나군의 전선을 위협하는 전위대 역할을 맡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큰 위력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olapaper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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