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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묻고 더블로 가? 무너지는 아르헨티나의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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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 위기는 그들의 잘못된 경제 관리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경제학자들을 말한다. 연간 물가 상승률 100% 이상이고 금리고 그 수치에 가까운 나라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아르헨티나에서는 경제위기와 씨름하고 잇는 게 일상이고 현실이다. 세계 세 번째로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그 곳에서 서민들은 물건보다 돈 무게가 더 무거운 것을 실감한다. 다행스럽게 생각해야 할 점이라면 베네수엘라와 레바논이 아르헨티나보다 앞장서 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경제 성장과 혼란의 시기를 거치며 수십 년 동안 국가 재정의 생명줄 역할을 해왔지만, 그 관계는 가볍게 말하면 복잡하다. 수십역 달러를 쏟아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가는 아르헨티니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었다. 피터슨 국제연구소의 모니카 드볼레 선임연구원은 "지난 몇 차례 아르헨티나에 관여한 펀드는 나라가 필요로 하는 일부 개혁 의제를 추진하려고 노력했지만, 항상 실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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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경제는 꽤 오랫동안 문제였다. 이와 같은 인플레이션은 90년대 이후로 본 적이 없다. 이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속된 말로 "미친" 수준이다. 아르헨티나의 산적 된 문제는 누적의 결과이다. 얼마 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를 97%까지 인상했다. 그러나 여기서 금리 1% 인상하는 것은 시장을 놀라게 한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대출을 받으려고 전혀 노력하지 않고 있었다. 사람들은 통화를 거부하고 있다. 더 이상 서민들은 아르헨티나 통화인 페소가 앞으로 어떤 구체적인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믿음이 붕괴되면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급여를 페소로 받거나 페소가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면 즉시 달러로 교환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금리는 실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일이 여기까지 온 경위는 일종의 구조적 원인이다. 정부가 너무 많이 지출하고 있었다. 지난 수년 동안 아르헨티나는 너무 많은 돈을 쓰면서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책 기득권은 일관되게 이런 상황을 만들고 있었다. 고도로 달러화된 경제도 한 몫 하며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역할은 무엇일까. IMF와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합의는 440억 달러를 빌려주는 것이었다. 참고로 IMF의 개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체로 IMF는 아르헨티나에서 매우 실패한 역사를 반복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가 이 나라에 관여한 지난 몇 차례 동안, 아르헨티나가 필요로 하는 일부 개혁을 추진하려 노력했지만, 항상 실패했다. 결국 대통령도 정치적 지지를 잃었다. 조세 제도를 변화 시키려 했지만, 그 것도 결과적으로 지출을 줄여 정상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IMF는 왜 계속 아르헨티나에 돈을 빌려주고 있을까. 빚 때문이다. 빌려주지 않으면, 아르헨티나 스스로가 위기를 벗어날 수 없어 이미 빌려간 돈은 받지 못할 상황에 처한다. 차관을 이어가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악순환의 연속이고 곤경의 연속이다. 이 나라 뿐만 아니다. 이 지역 주변으로 과거에도 초인플레이션을 다룬 사례가 많이 있다. 그 사례 중 하나라 20년 이상 지속된 초인플레이션을 겪은 브라질이다. 그들은 90년대 중반에야 숨 쉴 겨를이 있었다. 아르헨티나를 국가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90년대 중반, 브라질에서 했던 것과 같은 심오한 무언가가 필요해 보인다. 다만, 이 심오한 변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정당과 서로 다른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공통된 해결책을 찾는 데 동의하는 게 조건이다. 그런 합의 없이는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사납게 물고 뜯는 현 상황에서는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 속에서, 서민을 포함한 누구도 냉정한 판단할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oldpaper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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