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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나락으로 가는 호주, 금리 인상은 틀린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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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제가 1992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액이 1.5% 감소한 호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첫 해를 제외하면 30년 만에 최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을 제외한 연간 성장률은 호주가 경기 침체에서 회복하던 1991년부터 1992년 사이 다음으로 저조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 재무장관은 이에 대해 "연이은 금리 인상이 경제를 망치는 중"이라고 말한다. 부진한 경제 지표로 인해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분기 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3%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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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알바니즈 호주 총리가 속한 노동당에 대한 지지도 또한 떨어지는 추세다. 지난 주 월요일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1%가 알바니즈 총리의 직무 수행에 찬성을 표한 반면, 54%는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는 2022년 5월 선거 이후 호주 지도자의 최악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 기록적인 이미자 수 증가 영향을 고려한 1인당 GDP는 분기 기준으로 0.4% 감소하며 6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의 성장률은 미국의 연간 성장률인 3.1%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유럽 각국의 성장률은 0.6%, 영국 경제는 0.9%, 일본은 0.8% 역성장을 보이고 있다. 호주의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운송 서비스, 특히 항공 여객의 감소로 보여진다. 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수치이다. 연속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호주 경기에, 약 24%의 호주인 만이 알바니즈 총리가 취임한 이후 자신의 삶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답했다. (oldpaper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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