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일본의 외화 보유량은 약 4000억 달러에서 시작해 200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 시기 일본은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며, 엔화 약세를 유도하여 수출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을 노렸다. 외화 보유량의 증가는 일본 정부가 외환 시장에서 엔화의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의 외화 보유량은 약 8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 시기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한 시기로, 일본은 외환 보유량을 통해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을 완화하고자 했다. 일본은행은 양적 완화 정책을 시행하며,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2011년 일본의 외화 보유량은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일본 정부가 엔화 강세를 억제하고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 결과였다. 2012년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하면서 '아베노믹스'가 시작을 알렸고, 이는 일본의 통화 정책과 외환 보유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베노믹스는 대규모 통화 완화와 재정 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자 여러 시도를 감행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 외화 보유량은 그렇게 1조 4000억 달러를 알렸다. 이 시기 일본은행은 지속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 보유량을 계속 늘렸다. 또한 미국과의 무역 갈등, 중국 경제 등 외부 요인들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이러한 외화 보유량 덕분에 일본이 다시 외환 시장에서 숨을 쉬기 시작한다. 만약 외화 보유량을 무시했더라면, 그 후과는 IMF 사태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oldpaper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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