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타파웨어, 미국서 파산 신청.

플라스틱 저장용기인 미국 '타파웨어'와 여러 자회사가 17일 연방파산법 제11조 적용을 신청했다. 수요가 감소하고 적자가 커지고 있어서다. 코로나로 인해 자택에서 요리하는 사람이 증가해, 식품 보존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높았으나, 그 후 매출이 다시 감소했다. 원자재 비용과 인건비, 수송비 급등은 이익률도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타파웨어는 1946년 미국에서 설립된 이후, 플라스틱 저장용기의 대명자로 자리 잡았다. 타파웨어는 주방에서의 효율성을 높이고 식품 보관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 브랜드는 특히 밀폐성이 뛰어나, 음식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여러 도전에 직면했다. 타파웨어는 창립자 에어리 타퍼 박사가 개발한 독특한 밀폐 기술로 시작했다. 초기 제품은 주로 주방에서 사용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용도로 확장해 주방용품 뿐만 아니라 식품 저장, 보관, 조리 관련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타파웨어가 최근 직면한 문제는 수익 외에도 다양하다.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우려로 인해 모든 제품을 재활용 가능 소재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으나 수익 상승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경쟁 심화도 무시할 수 없다.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성장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지게 되었다. 2023년부터 회사는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oldpaper 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