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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찐다고 생각하면서도 멈출 수 없는 달콤한 맛, "단 맛"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혈당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식습관을 익히면 먹는 양을 참지 않아도 살은 점점 빠진다. 정상 혈당을 유지하기 위한 식습관, 말은 쉬워도 실행은 어렵다. 매체를 비롯해 시각적으로 현란한 음식들이 머리를 혼란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방법은 없는 것일까. "단 맛" 제한의 본질은 당을 식생활에서 완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당분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혈액에 포함된 혈당이 70~140㎎/dL 범위에서 완만하게 오르내리면 큰 무리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배고픈 상태에서 주먹밥이나 케익을 먹으면 혈당은 단숨에 140을 넘어선다. 혈당이 한꺼번에 올라가면 인슐린은 대량으로 분비되고, 그 후 급격하게 떨어진다.
밥이나 케익을 먹은 뒤 45분 정도는 활기차고 기분이 좋아졌다가, 그 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짜증 나거나 졸음이 몰려와 불편한 상태가 되는 것은 저혈당 때문이다. 이런 경우가 반복되면 뇌는 "단 맛"의 자극을 위해 인스턴트 음식에 손을 뻗으라고 조른다. 다시 혈당은 급격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 편의점에서 쉽게, 그것도 전부 조리된 상태의 음식을 구할 수 있는 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혈당치의 롤러코스터를 반복한다. 즉, 매일매일 비정상적인 식사를 반복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살이 찐다. 당은 포도당으로 바뀌어 인체의 에너지원이 되지만, 미처 사용되지 않은 포도당은 지방세포에 중성지방으로 축적된다. 사실 고기와 기름으로 살이 찌는 비중은 크지 않다. 살이 찌는 가장 관건은 남아도는 당이다. 혈당 70~140㎎/dL의 정상 범위에서 생활하면 매일 100~200g씩 체중이 줄어든다. 정상 범위 혈당치를 유지하려면 공복에 갑자기 당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으로 끝이다. 같은 메뉴의 식사라도 밥을 갑자기 먹으면 혈당 폭주가 일어나고, 채소, 단백질을 먼저 먹고 당을 나중에 섭취하면 정상범위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이때 당의 "질"도 중요하다. 가장 피해야 할 당은 캔커피 등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와 과자류다. 케익과 튀김 과자도 백설탕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에 함유된 과당은 중성지방이 되기 쉬우므로 양에 주의하자. 또 활동량이 많은 아침이나 점심에 당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맛이 있는 식품은 가급적 원 상태로 먹는 게 정답이며, 쌀밥보다 쌀가루로 만들어 구운 음식이 혈당을 높인다. 과일도 주스로 만들면 혈당이 오른다. 장에서 직접 흡수되기 쉽기 때문이다. 밥도 꼭꼭 씹어 먹으면 혈당치가 오르는 게 느리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섭취를 늘이고 올리브유, 화이트 와인 등은 혈당을 낮춰주는 이상적 메뉴에 속한다. (OLD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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