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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물가 상승에 약한 소비자, 미국도 예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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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대서 쇼핑에 나섰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경제국의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시장과 소비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미국 소매연맹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초대박 할인을 기대하며 쇼핑을 계획한 소비자 수는 기록적인 1억 8,34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이는 지난해 1억 8,200만 명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이며,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1,810만 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기간은 "사이버 먼데이"까지 연장되며, 온라인 쇼핑 비중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들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온라인으로 약 108억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거의 10%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 충격에서 상당수 진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가격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었으며, 할인과 이벤트에 반응하고 있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지표는 지난 10월까지 기준으로 2.3% 상승했다. 가격 상승은 완화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2024년 8월에 평균적으로, 2020년 1월의 팬데믹 전보다 22% 더 높은 가격으로 소비하고 있었다. 이렇게 높은 물가에 대한 불만은 트럼프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제치고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주요 이유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그동안 진행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필요할 때까지 구매를 미루고, 할인에 집중하며, 저렴한 상품을 발견했을 때 다량 비축"하는 등 패턴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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