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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아들을 향한 대통령의 사면, 트럼프 '사법적 남용과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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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이달 선고가 예정되어 있던 차남 헌터 바이든에 대한 사면을 발표했다. 82세 부친이 54세 아들을 향한 마지막 배려라고 해야 할까. 지난 6월 헌터가 총기 구입 등을 둘러싼 연방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 형량을 가볍게 하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에 발생한 일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아들이 "정치적 표적"이 되고 있다며, 아들을 향한 재판은 "사법적 오류"라고 말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의 자녀가 형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미국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헌터 바이든은 2018년 10월, 권총 '콜트 코브라 스페셜 리볼버'를 구입 했고, 자신은 '불법 약물 사용자가 아니라'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2023년에는 탈세 관련 중범죄 3건, 경범죄 6건 등 총 9건의 혐의로 기소되어 유죄를 인정했다. 헌터 바이든은 2016년부터 2019년 사이 최소 140만 달러의 연방 세금을 피하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터를 향한 바이든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이 얼마나 큰 사법적 남용과 오류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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