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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폭자 단체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에 원자폭탄 피해의 참상을 알리고,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된 셈이다. 아시아를 향한 일본의 만행은 고려되지 않은 것일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전시회는 원폭 참상만 깊이 있게 다루고 있었다. 수많은 사진과 함께 원자폭탄 폭발 후의 상황을 설명하는 증언이 1000개의 나무조각에 표현되어 전시되고 있었다.
이 전시회는 2025년까지 일반에 공개되며, 피폭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려고 한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수상식에는 피폭자들의 자녀와 손주들이 참석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다행히 그들은 전쟁의 참혹성과 평화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들의 증언은 단순한 과거사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한 중요한 교훈으로 남을 것이다. 이들이 비록 피폭자, 피해자의 입장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 했으나, 일본이 저지른 만행으로 인해 피해조차 설명할 수 없는 아시아 지역 사람들, 그리고 그 후손들에게는 보듬어 주는 손길조차 차려지지 않은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노벨 평화상은 생각보다 가벼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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