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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터넷 매체인 NYT는 지난 5일 이례적으로 "나는 트럼프 행정부에 저항하는 소수의 사람"이라는 제목의 익명의 칼럼을 게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크게 비판했다. 내용에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일부 알려지지 않은 정보도 폭로됐다고 한다. 이에 외신들은 일제히 칼럼의 출처에 대해 추측했으며 "백악관 고위 관리가 쓴 글"이거나 심지어는 미국 퍼스트레이디까지 의혹의 도마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저자가 트럼프 가문에서 왔을 수도 있고, 트럼프의 큰딸 이방카, 사위 쿠슈나를 배제할 수도 없으며, 심지어는 퍼스트레이디로 알려진 멜라니아도 "용의선"상에 올랐다.
"나는 개의치 않아, 너는?"이라는 단어가 적힌 재킷을 입거나 하는 등 여러 차례의 눈에 띄는 행동으로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는 "용의선"상에 오를만도 했었다. 칼럼을 쓴 익명의 저자는 백악관 근무자일 수도 있어, 상원에서 확인한 백악관 관리직만도 수천개라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나의 단어에 집중했다. 바로 lodestar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가장 즐겨 쓰는 단어로, 주로 그가 강연 중에 자주 사용하는 단어라고 언어분석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단어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의심선상에 올려놓기 위한 고의적인 삽입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 타임스의 한 대변인도 이 단어가 명백히 잘못 사용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욕 타임스의 고급 편집자가 정부 관리들이 자주 사용하는 상징성 어휘를 모를리가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칼럼을 작성한 익명의 저자에 대한 단서는 많지 않지만 주요 인물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과, 존 매티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 명단에 오른 사람은 적지 않았다. (oldpaper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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