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시장 암살, 15명의 공무원 피살.

현지시간 5일 오전, 필리핀 세부의 한 시장이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이는 이미 3개월 내 세번째로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이다. 현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까지 테러범에 대한 신원과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세부는 필리핀의 제2대 도시로 마닐라에 이어 필리핀에서 가장 먼저 개방된 도시로, "남쪽의 황후시"로 불리고 있다. 세부는 관광코스가 많기 때문에 필리핀의 인기 관광명소로 잘 알려졌다. CNN은 필리핀에서 3개월째 총에 맞아 숨진 공무원이 이미 세 번째라고 방송에서 전했다.

픽사베이

현지시간 지난 7월 2일, 필리필 타나오안시의 안토니오 할릴리 시장은 시청앞에서 국기 게양식 진행 중 정체불명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이어 48시간도 안돼 필리핀 중부에서 페르디난드 시장이 관할구역을 시찰하던 중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의 습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2016년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한 후 도합 15명이 넘는 공무원이 살해되었다. 필리핀 경찰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필리핀은 총기 소지를 법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필리핀에는 전국적으로 약 120만 기의 총기가 합법적으로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간에서 떠도는 불법 총기는 약 60만 기에 달하며 필리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기 범죄가 발생하는 국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총기 범죄가 가장 창궐한 10개국 중 하나라는 유엔 관련 통계도 있다. 불법적인 대량의 총기는 필리핀 경찰이 범죄단속을 진행 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로 되고 있다. (oldpaper 2018-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