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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북한 대표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2박3일간 워싱턴 방문을 막 마쳤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90분간의 회담을 갖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핵 포기시 해당하는 보상 조치를 요구했고, 미국이 상응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북한은 "새로운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입장을 언급했다고 한다. 한 외교 소식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는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언급하면서도, 미국의 상응한 "선물"이 없을 경우 북한은 "따로 생각해 둔 새로운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으며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문제들을 토론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문제"란 곧 비핵화를 의미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면 협상"을 제안했다고 한다. 또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에 대해도 언급했고, "북한은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니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미국에 요구했다"고 한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양국 관계를 수립하고, 반도의 평화체제 구축, 북한의 비핵화, 한국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 등에 합의한 바 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도 "미국이 계속 약속을 지키지 않고 제재와 압박을 진행하면, 북한은 새로운 길을 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언급했고, 이번에는 특사 자격으로 김영철 부위원장을 내세워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이제 공은 미국에 넘어갔다.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것인지, 핵 보유국으로 될 것인지는 미국의 선택에 달렸다는 최후통첩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이 끝난 지 하루 만에 침묵을 깨고 "믿을 수 없는 성공적인 만남"이었다고 발표했고 북한 언론은 계속 침묵을 일관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 18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폼 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오찬을 했다. 북한이 또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김영철, 폼 페이오, 최선희 - 비겐 실무협상, 김영철 - 트럼프 등 3개의 북미 소통채널이 모두 가동됐다. 외교가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기초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oldpaper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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