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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가난한 나라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곡물 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밀 수출로 인해 가장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곳은 잠비아, 레바논, 몰도바, 지부티, 리비아, 튀니지, 파키스탄 등이다. 세계은행은 이들 수입국이 "신속한 대체 공급원을 찾는 문제에서 부족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쟁으로 인한 난민 문제도 좌시할 수 없다. 지난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매일 10만 명 이상, 때로는 20만 명이 넘는 난민들이 우크라이나를 벗어나고 있다. 유엔 난민기구는 이번 난민 탈출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난민 위기라고 표현하며, 최종 400만 이상이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협상에 돌입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 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며 "열린 문으로 들어갈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있는 최선의 협상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사후 우크라이나를 보호할 수 있는 별도의 보증을 고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러시아를 향한 제재도 계속되고 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러시아의 침공과 관련해 370여 명의 추가 제재 명단을 발표했다. 영국 외무장관은 "푸틴 정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그의 잔혹한 전쟁 기계에 대한 자금 차단을 위해 제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명을 통해 약 1300억 달러 이상 재산을 갖고 있는 러시아 정치인의 제재안을 발표했다. 버뮤다 항공사도 제재에 동참하며 "안전 감독 능력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영국령 해외 영토에 등록된 모든 러시아 항공기에 대한 인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또한 러시아인 17명의 자산을 동결하기로 결정하고 밝혔다. 일본이 언급한 제재 명단에는 러시아 두마 의원 11명, 은행가 가족 5명, 억만장자 빅토르 베크셀베르크 등이 있었다. 이번 조치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한 일본의 자산 동결 러시아인 대상자는 61명으로 늘었다. 소니 그룹의 게임 사업부와 닌텐도, 히타치 또한 대러시아 조업 중단 결정을 발표했다. 국제사회의 제재에 맞서 러시아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안토니 블링켄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13명의 입국을 금지하며 반발했다. 그러나 크렘린 궁은 "미국과 공식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필요한 고위급 접촉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의 강력한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도는 어부지리와 러시아를 향한 간접 지원을 꾀하는 모습이다. 인도는 러시아 원유를 기피하는 해외 바이어들이 늘면서 러시아로부터 원유와 기타 원자재를 할인된 가격에 사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었다. 석유 수요의 80%를 수입하는 인도는 보통 러시아로부터 자국 공급량의 약 3%를 구입하지만, 올해 들어 유가가 급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요금을 줄이기 위해 러시아로부터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다. (oldpaper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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