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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미 국방부 대변인, 전쟁 상황 전하다 목이 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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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군사 침공으로 많은 비무장 시민 희생자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상황을 서술하다 말을 잇지 못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전 커비 미 국방무 대변인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성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묻는 질문에, "그와 그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는 일은 윤리적인 인간이 진행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잘라 답변하다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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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0초간 침묵한 뒤 "여러 영상을 보고도, 푸틴이 진지하고 분별 있는 지도자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며 러시아군의 침공을 "푸틴의 악행"이라고 강한 어조로 표현하며 비난했습니다.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국방부와 국무부 대변인을 지낸 바 있으며, 평소 냉정한 브리핑 진행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자회견이 있은 그 후 커비는 "감정적으로 대할 생각은 없었다.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미국 언론은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베테랑 대변인도 감정을 주체 못 한 채 흔들리고 있다"는 등 잇따라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oldpaper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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