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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러시아 "동부 2주 완전장악", 우크라이나 "결사항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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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향한 군사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동부 2개 주의 완전 장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측의 철저한 항전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격렬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 주장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유럽과 미국의 군사 지원을 재차 강하게 견제하는 모습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30일, 동부 도네츠크와 동부 하르키우 등에서 미사일 공격을 해, 우크라이나 군의 탄약고와 연료장 등을 파괴, 러시아군 포병은 우크라이나 측 거점 389곳을 공격했다고 밝힌 뒤 동부를 중심으로 전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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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 국방부는 30일 발표한 우크라이나 전황 분석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전진 실패로 인해 부대 재배치를 요구받았으나, 사기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며 부대원 운용 등을 놓고 러시아군은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리도 29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 계획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동부 2개 주의 완전 장악을 노리나 우크라이나 측의 철저한 항전 앞에 고전이 계속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한편, 러시아는 자신들이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지역에서 러시아 화폐 루블이 도입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보안청은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임명한 주지사와 시장 2명을 "반역죄"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지역 장악을 기정 사실화 하려는 움직임을 인정하지 않는 자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부장은 30일, 서방 제재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러시아 경제를 억업해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새로운 발전을 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양측 휴전 협상에 대해서는 "미국과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가 사태 해결에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다면 우크라이나를 향한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말해 서방 국가들의 군사 지원을 견제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무력으로 장악한 지역에서 지배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러시아화"를 기정사실이라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추진했습니다. 2014년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 반도에서 군사력을 앞세워 일방적인 주민투표가 실시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 결과를 근거로 크림 반도 병합을 강행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주민 투표를 앞두고 크림 반도 지역에서는 러시아의 후원을 얻은 무장 단체들이 현지 행정부와 의회를 차례로 점령해 러시아 국기를 걸었으며, 우크라이나 방송이 연달아 중단된 채 러시아 국영 방송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일방적 병합을 선언한 후에는 화폐가 러시아 루블화로 전환되고 현지 주민들에게는 러시아 국민임을 증명하는 여권이 발급되고, 표준시간도 모스크바 시간으로 변경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러시아화"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부 마리우폴에서는 5월 9일, 옛 소련 전승 기념일 행사가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친러 세력은 새로 개학하는 700여 명 어린이들이 러시아 교과서를 통해 배우기 시작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5월 1일부터 러시아 통화 루블화가 도입된다고 전해져 경제면에서도 러시아의 지배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oldpaper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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