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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터키, 물가폭등에 정권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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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물가상승이 진행되는 가운데 터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 가까이 급등하면서, 독자적 경제정책을 이어온 에르도안 정부에 대한 드러낸 비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물가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2023년까지 대통령직에 남으려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반복한 결과 터키 통화 리라가 폭락해 기록적인 약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은 제동이 걸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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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통계국이 5일 발표한 지난달 터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0% 가까이 올라 2002년 이후 20년 만에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전철이나 버스 운임 비용이 105% 상승, 식료품 상승폭은 89%로 시민들의 생활 부담과 정권 불만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터키 최대 경제단체는 "지난달부터 제품 원자재 부족으로 수입품 가격이 오르고 리라가 가치를 잃었으며,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터키 전역에서 영향을 미친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그 외 터키 전 경제부장도 5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생활의 질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경제구조의 개혁이 시급하다"라고 말하는 등, 독자적 경제 정책을 계속해 온 에르도안 정권에 대한 표면적 비판도 눈에 띄게 날이 서고 있습니다. (oldpaper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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