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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사진 한 장으로 스타 된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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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둘레 약 24인치, 몸무게 285 파운드 (약 125kg), 이 덩치는 앙드레 라 슈라고 부른다. 백악관 요리사다. 백악관에서 요리하는 요리사가 자기 팔보다 굵고 몸이 좋다는 말을 듣고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트위터에 "만나보고 싶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달, 백악관 주최의 만찬을 준비하는 주방 요리사들을 찍은 사진이 인터넷을 달궜다. 사진 속의 짧은 소매로 감싼 요리사의 단단한 팔근육을 접한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이건 운동선수 따로 없다"라며 백악관에 이런 괴물을 감추고 있는데 대해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앙드레 라 슈는 워싱턴의 한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는 우연히 발생한 일이라고 멋쩍게 웃었다. 그는 원래 백악관에 출근하는 요리사가 아니었다. 임시로 전화를 받고 만찬 준비를 돕게 됐을 뿐이었다. 갑자기 날아든 제의에 맞춤한 옷을 찾을 수 없어 슈는 평소에 입지 않던 "셰프"라는 문양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기자들이 카메라 세례를 퍼붓자 슈는 머리를 숙이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팔뚝 때문에 인터넷에 "화재"가 일어났을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픽사베이

사진을 보고 슈는 이미 6주간 몸을 놀리지 않아 "많이 안 좋은 상태"라며 말했다. 슈는 뜻밖의 사태에 전혀 마음 상 준비가 안된 표정이었다. 관심을 표하는 전화와 메일이 날아들자 슈는 겸허히 질문에 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도 트위터에 "슈 셰프님, 다음에 워싱턴으로 가면 우리 꼭 한번 만납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45세의 슈는 24년의 군 생활을 하고 1년 전에 은퇴했다. 하지만 군 생활 당시 좋은 평판으로 백악관 내부의 관계자 추천으로 면접을 통해 백악관 겸직 요리사로 있게 되었다. 슈는 "자신은 독학으로 요리를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방 백악관으로 들어갔을 때는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며 털어놨다. 하지만 군에 있을 때부터 요리사를 꿈꾸면서 세계 각 지역 요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슈는 요리하는 과정이 자신의 질환에 신기한 치료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말했다. 음식 재료를 만지고 신선한 향기로 인해 우울증과 초조함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슈는 사실 백악관의 많은 요리사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고 자신만 한 장의 사진으로 유명인사가 된데 대해 "항상 겸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중들 앞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에너지가 되고 싶다며 말했다. 현재 슈는 백악관 겸직 요리사 외 군 사관학교 고문이다. 또 수많은 퇴역 군인들과 가족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맡고 있다고 한다. 그는 현재도 아시아 음식에 푹 빠져 있다. (oldpaper 201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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