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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유럽 3국 수상, 우크라이나 피해지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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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3개국 수뇌는 모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제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달 하순부터 연달아 열리는 국제회의를 앞두고 유럽연합으로서 결속을 다지는 한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숄츠 독일 총리,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16일 아침, 열차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도착 후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 할 것을 전하는 동시에 지원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3국 정상은 요하네스 대통령과 함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키이우 인근 지역을 방문해,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설명받은 뒤 나란히 제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완전 장악을 위해 우크라이나 측 거점이 되고 있는 세베로드네츠크를 포위하려고 공격을 계속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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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북부에 전력을 집중해 9개 방향에서 동시 공격을 감행한다고 전했습니다. 지역 관계자 또한 16일 SNS를 통해 세베로드네츠크에 현재도 1만여 명 시민이 남아 있다고 밝혀 대피가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달 하순부터 다음 달에 걸쳐 EU 정상회의와 G7 주요국 정상회의, 나아가 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 정상회의 등, 우크라이나 EU 가입이나 군사, 경제면에서의 지원을 둘러싸고 국제회의가 연달아 열리게 됩니다. 이를 앞두고 유럽을 주도하는 각국 수뇌가 모여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데는, EU로서 결속해 지원하는 자세를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다고 일각에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3개국 정상들은 많은 언론인과 경호원에 둘러싸여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된 건물과 마을 모습을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공격받기 전의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피해상황과 복구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는 "이 전쟁이 초래하고 있는 파괴는 무서운 것"이라며 군사시설이 전혀 없는 거리 전체가 파괴된 점을 들어 러시아 침략전쟁의 잔인함을 비난했습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과 러시아 제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oldpaper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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