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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세베로드네츠크 거리에 무차별 공격을 퍼부은 지 2개월 경과했습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병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 결사 저항을 타파하지 못하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세베로드네츠크 점령을 주장하는 수비대에 무기와 탄약 공급을 끊지 못하는 양상은 이미 전문가들의 관찰 대상입니다.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음에도 러시아는 병력을 비교적 작은 지역으로 집약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루한스크 지역 면적도 10% 정도 점령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침공을 시작한 후, "특별 군사작전"의 목표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현재로서 러시아는 여전히 도네츠크 지역 대부분을 수중에 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군 입장에서도 나름 성과는 있어 보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 세베로드네츠크 바로 남동쪽에 위치한 마을 공략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동성 부족으로 러시아군은 원칙적 전술에 의지하며 민간시설 공격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온갖 우크라이나 진지에 처절한 간접 사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 가능한 한 방어 가능한 모든 건물을 남기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공개한 영상에서, 익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은 "러시아 측이 갖고 있는 탄약과 기타 모든 것을 다 쏟아붓고 있으며, 우리는 진지와 민간지역 상관없이 지상 모든 것을 일소한 뒤 포격을 가하며 서서히 진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치열한 시간 전 속에 어린이 수십 명을 포함한 500명 안팎의 민간인들이 세베로드네츠크에 위치한 아조트 화학공장으로 대피하고 있었습니다. 마리우폴 아조프스탈리 제철소와 달리 이곳은 지하에 몸을 숨길 곳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현지 우크라이나 측 관계자는 이곳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대피를 거부했던 이들로, 식량이 충분했으나 치열한 무차별 공격 때문에 공장에 몸을 숨기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급라인은 끊임없는 러시아군 공격에 노출돼 고속도로를 따라 물자를 전달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점차 우크라이나 진지를 조준하는 데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키이우를 방문한 존슨 영국 총리는 "시간이 중요한 열쇠"라고 말하며, 러시아군이 현재는 이미 점령한 지역 방어에 연연하는 동안 우크라이나는 공격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군에서 최근 몇 주 사이 병사들의 탈주가 있은 것 같다고 분석하며, 정확성이 높은 장거리 무기 투입이 우크라이나 전황을 뒤집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oldpaper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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