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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스리랑카 국가부도, 나라 경제 완전붕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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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스리랑카 총리는 나라 경제가 완전히 붕괴를 맞았다고 밝히며, 연료와 전력, 식량 부족 등으로 수백만 명 사람들이 고통을 피할 수 없게 되고 더 비참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리랑카 총리는 의회에서 "우리 경제는 완전히 붕괴됐다"며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세계 파트너국과 국제통화기금 IMF에 지원을 요청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구 2200만 명인 섬나라 스리랑카는 물자 부족으로 지난 70년간 최악의 금융위기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외환보유액이 기록적인 저수준으로 떨어졌고, 식량, 의약품, 연료를 포함한 필수품 지불을 위한 달러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공무원들에게 주 4일 근무와 함께 농작물을 재배하는 등 최근 몇 주째 과격한 대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들은 국민 다수가 겪고 있는 곤경 완화에는 거의 도움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도시를 포함한 상업도시들에서 수백 명 사람들이 연료를 장만하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고 때로는 경찰, 군대와 충돌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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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지난주 사이에만 연료를 대기하는 줄에서 11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거리에서 전동차 운행은 눈에 띄게 줄었고 연료 부족으로 환자가 병원에 갈 수 없었으며, 식량 가격도 급등하고 있었습니다. 주식인 쌀은 오래전부터 많은 가게와 슈퍼마켓 선반에서 사라졌습니다. 전 스리랑카 총리가 얼마 전 항의 데모에 의해 사임한 며칠 뒤 취임한 현 스리랑카 총리는 23일 있은 기자회견에서 "나라의 현 상황은 전 정권에 있다"며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완전히 붕괴된 경제, 특히 외환보유고가 위험할 정도로 고갈된 스리랑카의 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적어도 지난 행정부가 가장 먼저 경제 붕괴를 늦추기 위한 조치가 이뤄졌다면 오늘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스리랑카 전력, 에너지 장관은 지난주 자국에 5일분의 연료밖에 남지 않았다고 기자단에 밝혀 화제가 된 적 있습니다. 스리랑카는 그동안 주로 이웃 나라 인도에 의존해 왔습니다. 현 정부 당국자는 40억 달러의 대출을 받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인도에 추가 대출을 요청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도는 이런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스리랑카의 다음 선택지는 IMF입니다. 거의 유일한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계은행과 아시아 개발은행, 미국 모두에 손을 벌린 스리랑카는 현재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oldpaper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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