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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아프가니스탄 지진, 탈레반 승인 없어 지원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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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각국의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가 이슬람주의 세력 탈레반의 과도정부를 승인하지 않음에 따라 국제기구와 단체를 통해 지원하는 국가도 있어 어떻게 효과적인 지원을 계속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에서 규모 5.9급의 지진이 일어나 인접한 각 주에서 1000여 명이 숨지고 16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지진 발생 3일 만에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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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인도는 23일 지원물자를 항공기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전달했으며, 이란과 아랍에미리트도 물자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담요 등 1200명 분의 침구와 급수용 탱크 300개 등 긴급 지원물자를 보냈습니다. 이런 지원에 관련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과도정부의 하카니 내무장관 대행은,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가 어려울 때 구원의 손길을 뻗쳐 준 것을 잊지 않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국제사회는 아직 여성 인권 상황 등 개선의 개선이 미흡하다며 탈레반 과도정부를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가 유엔을 통해 물자를 지원하는 등 국제기구와 단체를 통한 지원도 있지만 더 효과적인 지원이 계속될 수 있을지가 앞으로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옥이 무너지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탈레반 과도정부 지휘 아래 구조활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현지 관계자는 지진 3일째 300채의 가옥 수색을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알려진 지진 발생 72시간 후에도 도로 파괴 등으로 대형 중장비 이동이 제한되는 가운데 구조활동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재민 대부분은, 오랜 내전과 가뭄 등에 의해 살고 있는 집에서 쫓겨난 피난민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oldpaper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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