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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일상

허리 아플 때, 부위별 통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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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나 허리가 아픈 원인은 다양하다. 통증의 원인을 추정하기 어려울 때 아픈 부위에 따라 질병이나 부상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만약 오른쪽 등에 통증이 나타나면 폐 질환이나 간염, 십이지장 궤양, 신우신염, 신장 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폐렴이나 흉막염, 폐색전증, 기흉 등 폐와 관련된 질환은 폐를 감싸고 있는 흉막의 통증이 등까지 퍼지기 때문이다. 십이지장 궤양일 경우는 공복에 통증이 심하고, 담석이나 담낭염의 경우는 등부터 옆구리까지 아픔을 느낀다. 등 왼쪽, 특히 윗부분이 아프면 심장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은 심장 주변에서 등으로 조이는 듯한 압박감이 발생하고, 대동맥 박리나 대동맥류는 찢어지는 듯 극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왼쪽 아랫배가 아프면 췌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나 과도한 음주가 있은 뒤 명치 부근에서 통증이 발생하면 급성 췌장염일 가능성이 있다. 등 중앙이나 전체가 아프면 추간판탈출증이나 변형성 척추증의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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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나 독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감염은 몸 전체에 세균이 돌아다니는 패혈증으로 인해서도 등 전체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등 중앙에 둔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다양한 장기 장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복강 내 등쪽에는 신장, 요관, 방광 등 비뇨기 관련 질환 외에도 췌장, 십이지장, 복부 대동맥 등 장기가 접해 있기 때문이다. 췌장암의 경우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어 오래 지속되는 요통으로 처음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등 관련 통증을 마주할 때 갑자기 시작되는 통증,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위치 이동, 체중 감소, 몇 주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통증 등 평소와 다른 통증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허리와 등이 아픈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 찾아가야 할 진료과도 다르다. 우선 정형외과를 찾아가야 하는 경우는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나 운동을 하고난 후 갑자기 통증이 생겼다면, 즉시 다친 시점과 부상으로 인한 환부를 기억하고 MRI가 가능한 정형외과를 방문해야 한다. 다음으로 치즈, 초콜릿, 튀김 등을 먹고 속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면 위산과다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이나 십이지장, 위 관련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몇 주 이상 지속되는 허리 통증, 체중감소, 미열이 동반된다면 소화기내과를 찾아야 한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동맥경화 위험이 높은 사람이 특별한 계기 없이 갑자기 동이나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순환기내과를 찾아야 한다. 특히 수십 분 동안 통증이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경우 심장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갑작스런 아픔과 함께 통증이 이동한다면 흉부 대동맥 박리증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비뇨기과를 찾아야 하는 경우도 알아보자. 하복부 통증이나 배뇨 시 아픔, 잔뇨감, 혈뇨 등 증상이 나타나면 방광이나 신장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40도에 가까운 고령이나, 이불로 따뜻하게 해도 가라앉지 않는 오한과 떨림이 있다면 신우신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새벽에 갑작스러운 요통과 혈뇨가 발생하면 요관결석의 징후가 높다. 모두 조기에 비뇨기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임산부 역시 등과 허리 통증을 자주 겪는다. 생리 리듬에 맞춰 나타나는 요통은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부정출혈이 동반되면 그 가능성이 높아진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느낀다면 자궁외임신일 가능성도 있다. 이때는 산부인과를 찾아야 한다. 등이나 허리 통증이라고 한 마디로 표현해도 통증의 느낌은 개인차이라고 말해야 한다. 통증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우선 통증 전문과인 정형외과나 통증클리닉을 방문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만약 진료 받을 곳을 찾지 못했다면 평소 다니던 내과를 방문하거나 종합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진을 받는 것이 합리적이다. (oldpaper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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