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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일상

50대부터, 안과 의사는 될수록 가까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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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눈은 직경 24mm 내외의 구체이며, 다양한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구의 가장 바깥쪽, 일반적으로 흰자라고 불리는 부분이 공막이며 안구의 외벽을 이룬다. 안구의 앞쪽에 있으며 까만색 부분은 각막으로, 빛을 안구 내부로 받아들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공막의 표면과 누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부드럽고 얇은 막이 결막이다. 안구의 가장 안쪽에 붙은 투명한 막은 망막으로, 카메라에서 필름의 역할을 한다. 외부에서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시각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게 이 부분이다. 즉, 빛이 망막에 닿아야만 사물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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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의 중앙에 있는 지름 2mm 정도의 황반은 글자와 색을 구분하며,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로, 두꺼워지거나 얇아지면서 초점을 조절한다. 사물을 보는데 있어서 망막은 중요한 작용을 한다. 만약 시야 한 가운데가 희미해져 보이지 않거나 사물이 휘어져 보인다면 황반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시야 윗부분이나 아랫부분이 희미하고 왜곡되어 보이거나, 시야 전체가 어두우면 망막 박리증이나 정맥이 막혀 혈액이 흐르지 못하는 망막정맥 폐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망막 박리는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견 즉시 치료해야 한다. 당뇨 환자가 걸리면 실명할 수 잇는 질환이 바로 당뇨망막박리증이다. 일반적으로 자각 증상이 없어 "최근 시력이 나빠졌구나"라고 느꼈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무서운 병이다. 몇 달 만에 실명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는 편이 좋다. 50대 이후에는 누구나 눈과 관련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50대 전후부터 믿을만한 안과 주치의를 가까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oldpaper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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