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시사

팬데믹은 시작일 뿐, 미래 10년 이상 존재할 경제 불황.

728x90
반응형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는 성장 둔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제한적인 경제 성장,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높은 차입 비용으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역풍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 성장 둔화일 것이다. 인공지능 AI는 이러한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 이유는 인공지능 AI가 생산성 하락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또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인간은 단기적인 영향을 과대평가하고, 장기적인 영향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의 관점을 종합하면, 현재 투자 패턴을 보면서 전망했을 때 10년 후 노동 생산에서 AI의 영향은 긍정적이다. 전쟁, 팬데믹, 기후변화, 지정학적 긴장, 부활하는 민족주의 등은 앞으로 인류가 안고가야할 시한폭탄이다.

oldpaper

점점 더 심각해지는 이러한 혼란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은 더욱 다각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많은 비용을 소모하며 인플레이션의 압력으로 작용한다. 생산지의 다변화는 중요한 공급망을 자국 또는 최소한 우호적인 국가로 가져오는 동시에 적대국의 상품, 기술 및 자본에 대한 접근을 거부하고, 또 이를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2차 세계대전 이후 응집된 모습을 보이던 글로벌 공급망이 팬데믹 이후 급속도로 파편마냥 흩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제 생산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더 이상 모든 상품은 저렴하지 않다. 이런 구조적 변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선진국들의 생산력 저하도 한 몫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전 세계적인 생산 인구 고령화도 가시화된 수준이다. 출산율 감소와 수명 연장으로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더 많은 노인을 돌보는 근로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각 나라 사회보장 제도에 따라 다르지만, 연준 금리가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각국 재정 압박은 가중되고 있다. 팬데믹의 영향은 국가부채 수준을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 국가부채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 GDP를 초과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만 봐도 그 비율이 120% 수준이다. 유럽은 88.6%,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포르투갈 모두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은 언젠가는 둔화한다. 인플레이션은 항상 존재한다. 실질 금리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고비라고 입을 모으는 것도 이런 원인 때문은 아닐까. (oldpaper 2024090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