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파라나주 마링가시의 진료소에서 여성 38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산부인과 의사 펠리페가 35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그에 대한 수사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그가 가르치던 사립대학 학생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성희롱, 강간 혐의로 시작됐으며, 5개월 후 그가 근무하는 시내의 진료소에 체포됐다. 이때 체포가 확실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임신한 여경찰이 환자로 위장해 진료를 예약했다고 한다. 담당 경위는 피해자 중 한 명이 최면 상태에서 용의자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최면을 악용해 피해자의 이해력이 저하되도록 유도한 후 피해자에게 자위행위와 성적 접촉을 요구했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41명의 여성을 피해자로 지목했다. 8월 30일 열린 재판에서 용의자는 13건의 강간죄로 유죄 판결을 받아 총 35년 1개월 9일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들에게는 각각 1만 5000헤알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으며, 동시에 산부인과 전문의사 자격이 박탈되고 일체 의료활동을 금지시켰다. 피해자 중 한 명은 해당 의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에 안도감을 느낀다며, "많은 피해 여성들이 고소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다른 산부인과 전문의사들의 비슷한 행위도 막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의 형량이 35년이든 1년이든 상관 없이, 피해자들이 바라는 것은 그들이 더 이상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길이 사라지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oldpaper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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