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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집트 수에즈운하에서 발생한 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로 운하 중간에 머물렀던 이 배는 지난 7일에야 좌초 100일 만에 재출항했다. 수에즈 운하 관리당국과 선주측은 같은 날, "배상 금액 등을 포함한 화해 합의 문서에 각각 서명하고, 좌초 후 체류 시기는 오랜 시간 걸렸지만, 드디어 간신히 해결됐다"고 밝혔다. 수에즈운하 관리 당국은 당초, 인양 작업이나 정체로 인한 피해 손실로 9억 16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청구한 바 있다. 그 후 선주 측이 배상 금액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해 협상은 오랜 시간 동안 진척이 없었던 상황이다.
선박 좌초 원인에 대해서도 수에즈 운하 관리당국은 선장에게 과실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선주 측은 악천후 속에도 항행을 인정한 운하 관련 당국에 책임 있다고 맞서 양측의 시비는 소송으로 발전했다. 양 측이 합의한 배상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송은 취하될 전망이다. 수에즈 운하 관계자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서로 신뢰와 이해를 깊게 했고, 선주 측도 협상에서 선의를 보였다"고만 강조했다. 지난 3월 23일, 네덜란드 노테르담으로 향하던 선박은 수에즈운하 한가운데 좌초해, 해상 교통 요새로 불리는 운하가 막혀 유조선과 다수 컨테이너선이 통항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국제 수송망은 혼란을 겪었다. 인양에 성공한 선박은 그후 이집트 당국에 1만 8000여 개 컨테이너를 실은 채로 압류되었다가, 화해 합의가 발표됨에 따라 이번 달 6일 재항에 성공했다. (oldpaper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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