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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의료 수준을 믿기 때문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별로 없었다. 오사카에 사는 40대 남성은 지난 10월 하순,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둘째의 백신 접종을 끝내 안심했다고 한다. 단골로 다니던 소아과에서 접종을 거절당해 병원을 찾는데 시간이 걸린 셈이다. 접종 다음날은 혹시나 해서 아이가 다니는 학원을 미루며 부작용에 대비했다. 아들은 "조금 몸이 나른하게 느껴지는 정도"라고 말했다. 백신의 부작용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어린이는 성인보다 다소 높은 비율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공표한 12세부터 15세 사이 아이의 임상 수치에 의하면, 2차 접종 후에도 38도 이상 열이 있는 경우는 약 20%, 두통은 64%였다. 16세 이상에서는 발열이 13%, 두통이 46%였다.
감염증 유행 초기에는 청소년 감염자가 적었지만,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진행된 최근 일본내 5차 유행에서는, 탁아소나 학교,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급증했다. 또한 자녀에서 보호자로 이어지는 가정내 감염도 확산됐다. 어린 아이를 대상한 접종이 이뤄지는 배경으로 보인다. 일본 후생 노동성은 12세부터 15세 사이의 접종을 넓혀갈 방침이지만, 접종은 의무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권장사항이다. 15세 이하 접종에는 "예진표'에 보호자의 서명이 필요하다. 물론 접종할지 고민하는 학부무도 있다. 고베시에 사는 한 50대 여성은 담당 소아과의사에게 접종에 대해 물었는데, "5년 후나, 10년 후의 영향에 관한 통계수치가 없어 서둘러 맞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라는 대답을 들었다. 주위에는 벌써 접종을 마친 아이 동급생도 있지만, "신뢰하는 의사의 말을 믿고, 당분간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한다. 아이에게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잘못된 정보도 인터넷 상에 전해지면서, 전문가들은 "신뢰할 수 있는 곳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판단해 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일본 소아과학회는 "아주 드물게 접종후 1주일 이내 남성에게서 심근염이 생길 수 있고,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 두근거림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연일 전하고 있다. 또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채혈시 기분이 나빠지는 "혈관신경 반사" 경험이 있는 아이는 누워서 접종하고, 접종후 30분 정도 지켜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학회는 "청소년 본인의 의사도 확인해야 하며, 아이에게 중립적인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본인과 보호자가 납득한 다음, 백신 접종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권했다. (oldpaper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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