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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 억제 목표가 앞으로 몇 년 안에 깨질 수도 있다고 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세계 각국은 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보다 평균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세계기상기구(WM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까지 평균 1.5도를 넘을 확률은 66%에 달한다. 이 가능성은 인류의 활동으로 인한 배출과 올해 하반기에 예상되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만약 과학자들이 우려하는 평균기온 1.5도 이상 상승하는 상태가 1년이라도 발생하면, 지구 온난화의 둔화가 아닌 가속화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 그 상태가 10년~20년 동안 이어지면 장기간의 폭염과 이전보다 더 심한 폭풍과 산불 등 폐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한다. 1.5도라는 평균 수치는 기후변화를 둘러싼 협상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세계 각국은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향후 몇 년 안에 1.5도를 넘어선다고 해도 "파리협정"이 파기되는 것은 아니다. 학자들은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면 지구 온난화를 억제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남아있다고 말한다. 기온 상승에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하나는 인류의 활동이 계속되어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 현상이다. 지구는 지난 3년간 라니냐 현상을 겪었다. 이로 인해 온난화는 어느 정도 억제되었다. 하지만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태평양에 열이 쌓이면서 내년에는 지구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수라면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는 시기와 규모다. 엘니뇨 현상으로 기온이 가장 많이 오르는 곳은 북극이다. 북반구는 향후 5년간 겨울에 전 세계 수치보다 3배 이상 높은 이상기온이 기록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영국을 포함한 유럽 북부는 향후 5년간 5월부터 9월 사이 강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oldpaper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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