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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트럼프를 버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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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11일, 북대서양 조약 기구 NATO 정상 회의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정상 회담은 개막 전부터 "화약 냄새"가 물씬 풍겼다. 정상 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NATO 파트너 들에게 "빚 독촉"을 하고 있었다. 트럼프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며 나토 국가 정상들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지난 6일 독일, 벨기에, 노르웨이, 캐나다 등 국가에 서신을 보내 혹독한 메시지를 전했다.트럼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이미 지난 4월의 방문 내용"이라며 "미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일부 동맹국에 실망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독일 측이 공동 방위조약에 대한 예산을 지불하지 않으면 동맹국들의 이익을 해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픽사베이

러시아 전문가들은 북대서양 조약기구 - 나토가 만약 붕괴 된다면 그 원인은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과 유럽 연합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했다.사실 유럽에서 자주 국방 체제를 구축 하자는 목소리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일본 여론은 "유럽 국가들에서 방위에 대한 협력은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2017년 공식 출범한 연합 방위체제 PESCO가 바로 가장 상징적인 결과다. 다만 그동안 영국의 반대로 인해 단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고 평가 했다. 유럽의 자체 국방안전 방위체계는 약 10여 년전 소말리아에서 이미 자신의 해군을 자랑 했었다. 하지만 진정한 자체 방위체계는 유럽 국가들의 각 해군의 협력만으로 는 아직 갈 갈이 멀다. 유럽은 자체 방위체계를 구축할 때 상대적으로 위협적인 러시아를 꼭 염두에 둬야 한다. 군사력 면에서 러시아는 유럽 국가들과의 1대1 대비에서는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필경 옛 소련이 아닌 만큼, "전 유럽을 넘나들만 한 여력"은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러시아는 현재도 여전히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군사력도 갖춘 만큼, 유럽은 방어 면에서는 여전히 강대국인 미국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트럼프는 이런 유럽의 약점을 알고 있기에 유럽 연합에 큰소리로 입김을 뿜을 수 있다. 이런 트럼프를 발로 걷어 차고 싶은 유럽은 생각만 할 뿐 아직 가야 할 길은 더 멀고 험난하다. (olapaper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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