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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사이의 언쟁은 여태껏 국제 무대에서 "이상할 것"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지난 5월 미국의 핵 폐기 협상 이후 양국 간의 긴장 관계와 적대적인 발언은 여태 봐 왔던 언쟁과는 다른 "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양상으로 치달았다.7월 22일, 이란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이란과의 전쟁이 모든 전쟁의 시작"이라고 말했다.그는 "사자의 꼬리를 갖고 놀지 말라" 며 " 그 결과는 후회의 시작"이라고 미국에 경고를 보냈다. 이에 격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영원히 미국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지 말라, 만약 이 글을 무시하면 보기 드문 엄중한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더 이상 폭력과 죽음을 감내하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강경한 대응으로 맞받았다.이번에도 양측은 불변의 강경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주위에 심각한 "화약 냄새"를 풍겨 국제 사회의 우려를 증폭 시켰다.
미국과 이란 간의 인내심은 급속도로 "소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상호 과시"는 제재 발효의 시각이 외교적으로 조율의 효과를 잃으며 생성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미국은 이란의 석유 수출 경로를 완전 차단 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최근에 와서 이란산 원유에 대한 압박이 부분적으로 완화된 듯 보였지만 사실 전례없는 강경한 제재는 이란에 치명적인 위협으로 다가서고 있다. 이란에 대한 제 1차 제재는 8월 6일부터 발효 되며 석유를 겨냥한 미국의 제재는 다가오는 11월 4일부터 발효 된다.이란은 앞서 유럽 연합과 꾸준한 외교공세를 진행하며 유럽 연합과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가 이란의 핵을 보호해 주기를 갈망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가 날로 가까워 지면서 우회적인 명분을 쌓기가 여의치 않다. 미국의 갈수록 강해 지는 제재 움직임에 이란도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멜로는 공개적으로 우라늄 농축 능력을 높이겠다고 발표하며 이란은 제재에 가만히 있지도 않을 것이며 핵 보유에 대한 움직임도 포기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런 이란에 미국은 어떠한 환상도 갖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때문에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 이란 공세는 갈수록 활발해 지고 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연설에서 이란의 국가 체제와 최고 지도자를 규탄하면서 이 같은 강경한 이란의 태도는 양국 관계에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상호 "말싸움"은 양측이 군사적 대결로 치닫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여태 달려온 "궤도"를 벗어난 적은 없다. 우선 미국과 이란의 적대적 발언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미국의 제재가 가시화 되고 심화되는 배경에는 양국 정부가 모두 자신들의 국내 문제를 푸는 "절호의 대상"이며 특히 이란 국내의 파벌 투쟁과 경제 압력이 급상승 하고 있기 때문에 지도자들 간의 신경전은 불가피 할 수밖에 없다. 미국은 이미 이란에 대한 전면적 제재를 가동 했으므로 "궤도"를 벗어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더구나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에 막대한 재원을 투입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때문에 직접적인 군사 행동은 원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외교적 압박과 언쟁은 현재 주요 현안이며 이란이 전례 없는 압박 속에서 미국의 "뜨거운 맛"을 보길 기대하고 있다. 이란 또한 이런 "새 국면"에 맞설 대책이 시급하고 미국 또한 이란에 대한 "완전 봉쇄"가 쉽지 만은 않다. (oldpaper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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