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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미국 이민 27만, 강제추방 10년간 최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지난 9월 30일까지 1년간 강제 추방한 이민자가 약 27만여 명에 달해 지난 10년간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남부 국경에서 불법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은 내년 1월 취임 첫날, 대통령령을 발동해 '사상 최대 규모의 강제추방'에 착수할 뜻을 밝히고 있어 추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IC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강제 추방된 이민자 가운데 약 8만 8000명은 범죄 행위로 기소되어 추방되었다. 송환된 곳은 멕시코, 과테말라 등 192개국에 달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은 전세기로 송환했다. 2021년부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수용에 관대한 정책 기대감으로 미국 남부 국경에서 불법 이민자는 급증 추세를 보였다... 더보기
100만 엔, 일본 빈집을 산 미국인 부부. 미국인 부부가 일본 시골의 버려진 집을 100만 엔에 샀다. 두 사람은 도시 접근이 쉬운 소박한 시골 생활을 바래왔다. 기후가 좋고, 음식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부부의 생각이다. 미국에 있을 때의 집과 같은 농장에서 시작하는 게 목표였던 부부는 일본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일본 농촌에서 850만 채의 빈집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남편은 일본어를 대학에서 배웠다고 한다. 2023년 초, 부부는 일본의 '스타트업 비즈니스 비자' 신청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신청에는 사업 계획의 세부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해야 했다. 부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자작농장과 더불어 게스트하우스 개업도 고려하고 있었다. 40대 아내는 사진 서비스도 할 예정이었다. 스타트업 비즈.. 더보기
짐 로저스, "일본 경제는 위험하고 비정상"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일본에서 인구 감소와 부채 증가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으며, 지금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일본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리가 현실과 맞지 않는 것은 역사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일이다. 하지만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이 비판 받는 것은 오랜 시간 지속되었다는 점이다. 일본처럼 저금리 정책이 35년 가까이 지속되는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바꿔 말하면, 일본은행은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과는 다른 접근법을 구사하고 있다는 뜻이다. 재난 사태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저금리 정책으로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는 있다. 하지만 짐 로저스의 주장은 저금리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된 사례는 보기드물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너무 오.. 더보기
궁지 몰린 푸틴, 비트코인 매달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눈을 떴다. 12월 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자 투자 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외화 준비금을 미국 달러나 유로 등 국제통화로 보유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대신 비트코인 활용을 대내외에 촉구해 나섰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향한 침공한 이후 미국, 유럽, 일본으로부터 강력한 경제-금융 제재를 받았다. 당시 러시아는 미국, 유럽, 일본 중앙은행에 개설한 계좌가 동결되어 예치했던 외화 자산에 대한 관할권을 잃었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그동안 쌓아놓은 외화 준비자산 60% 가까이를 사실상 잃게 된 경위가 있다. 외환보유고는 각국 정부가 보유한 외화표시 금융자산을 말한다. 이 중에서 이른바 환전할 수 있는 만기가 짧.. 더보기
모스크바 주택가 폭발, 표적은 생화학무기 사령관. 지난 17일 오전, 모스크바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연방 수사 위원회는 이 폭발로 인해 군 방사선-화학-생물방어부대 사령관 이고리 키릴로프 중장과 그의 운전기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집을 나서려고 할 때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관계자가 이번 폭발 사건에 연루 되었다고 보도했다.폭발이 발생한 주택 입구 부근에는 전동 킥보드가 놓여 있었는데, 폭발물이 설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러시아 당국이 수사를 넓혀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SBU 관계자는, 키릴로프가 '전쟁범죄자'로서, 작전의 표적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릴로프 중장은 화학무기 사용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지난 2022.. 더보기
영국 CPTPP 가입, 브렉시트 버린 뒤 중요 행보. 영국이 포괄적이고 점진적인 환태평양 파트너십 CPTPP에 가입함으로써, 세계 경제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CPTPP는 세계 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경제권으로, 영국의 가입은 이 경제권의 확장을 의미한다. 지난 2018년에 체결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CPTPP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이 협정은 무역 장벽을 줄이고, 회원국 사이 경제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영국은 2024년 12월 15일자로 정식 회원국이 되었다. 브렉시트 이후 첫 번째 주요 협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의 CPTPP 가입은 여러모로 중요하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새로운 무역 파트너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 협정 가입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경제국들과의 무역 기회가 생긴 셈이다.. 더보기
몰려가는 일본 여행, 관광객 유치에 실패한 지역은? 인바운드 관광은, 외국인 관광객이 특정 국가를 찾아, 그 나라에서 여행하고, 쇼핑, 식사, 숙박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소비하는 활동을 말한다. 즉, 해당 국가의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이점이 있다. 일본의 경우, 인바운드 관광은 경제에 있어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GDP 성장 둔화 속에서 인바운드 수요는 일본의 경제 성장을 지탱하는 주요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인바운드 관광은 일본의 실질 GDP 성장을 0.8% 끌어 올렸고, 2024년에는 0.6%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인바운드 관광이 없었다면, 일본 경제 성장이 절반으로 줄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더 말할 것도 없다. 후쿠오카는 인바운드 관광객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더보기
미국 정책에 울고 웃는 일본 증시, 앞으로 향방은? 최근 일본 경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분위기에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일본 증시는 4만 엔대를 일시적으로 회복하면서 반응이 뜨거웠다. 미국 금리 인하와 관련된 전망이 많아지면서, 투자자들은 일본 엔화의 약세를 틈타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눈길을 돌린 모습이다. 이에 일본은행의 금리 정책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 상승세를 보인 주식은 대부분 전기전자 및 반드체 관련 종목들이다. 특히 소니 그룹은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거기에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시장에는 안도감이 퍼졌고, 이는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일본 엔화 환율은 최근 달러에 대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한 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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