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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아조프스탈 제철소 "피의 전투", 아직 많은 시민 남아.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롭게 공개한 비디오 메시지에서 "마리우폴에서 2단계 피난이 완료되었다"며 마리우폴과 교외에서 344명이 구출돼 남동부 지역으로 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리우폴과 시내 아조프스탈 제철소에는 여전히 많은 여성과 어린이가 남아 있다며 구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한편, 우크라이나 아조프 연대 사령관은 지난 4일,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는 4월 25일 이후 아조프스탈 제철소에서 전방위 방어를 이어가고 있다. 적들이 제철소 내부에 침투한 지 벌써 이틀째 접어들고 있으며, 치열한 피투성이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제철소 내에서 러시아군과 격렬한 교전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제철소 내에 지금도 많은 무고한 시민이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보기
러시아, "전승 기념일" 앞두고 공세, 미국 추가제재 시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푸틴 대통령이 지목하는 5월 9일 "전승 기념일"을 앞두고 마리우폴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방 국가들은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연내 금지한다는 방침을 발표한데 이어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G7 정상과 추가 제재 방안을 이번 주안에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4일 열린 국방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시크와 도네츠크 등으로 장악한 지역을 넓히고 있다며 전과를 주장했습니다. 요충지 마리우폴에 대해서는 이미 "평화로운 시민생활"이 진행되고 있다며 강조했습니다.이는 푸틴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옛 소련이 나치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전승기념일을 맞아 군사 침공 성과를 자.. 더보기
"신의 손"을 연출한 마라도나 유니폼, 세계 신기록 경매 낙찰.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에서 이른바 "신의 손으로 골"을 넣을 때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와 스포츠 관련 출품으로는 사상 최고가인 714만 파운드에 낙찰됐습니다. 경매에 나온 것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대회 준준결승 잉글랜드전에서 마라도나가 입었던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팀 유니폼입니다.마라도나는 이 경기에서 헤딩으로 가장해 왼손으로 축구공을 밀어 넣고 앞선 뒤, 상대 선수를 차례로 제치고 추가골을 완성하며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팀을 결국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마라도나가 입었던 유니폼은 경기 후 잉글랜드 선수가 교환해 박물관에 대여, 전시돼 있었다가, 최근 경매에서 714만 파운드에 낙찰됐습니다. 이는 스포츠 관련 경매에서 사상 최고액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낙찰자는 밝.. 더보기
러시아 "동부 2주 완전장악", 우크라이나 "결사항전 여전". 우크라이나를 향한 군사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동부 2개 주의 완전 장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측의 철저한 항전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격렬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 주장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유럽과 미국의 군사 지원을 재차 강하게 견제하는 모습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30일, 동부 도네츠크와 동부 하르키우 등에서 미사일 공격을 해, 우크라이나 군의 탄약고와 연료장 등을 파괴, 러시아군 포병은 우크라이나 측 거점 389곳을 공격했다고 밝힌 뒤 동부를 중심으로 전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한편 영국 국방부는 30일 발표한 우크라이나 전황 분석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전진 실패로 인해 부대 재배치를 요구받았으나, 사기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며 부대.. 더보기
전쟁 장기화, 러군 우크라이나 동부에 거센 공격. 우크라이나 동부 2개 주의 완전 장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군에 대해,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세 방향에서 압력을 가하려는 러시아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며, 전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29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에서 남쪽으로 서서히 전진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군의 거센 저항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은 북쪽과 동쪽, 남쪽 세 방향에서 압력을 가하기 위해 마리우폴에 있던 부대가 북쪽을 향해 이동이 확인되고 있는 데다가, 양측 모두 동부 지형에 정통한 점과 정거리 공격을 위주로 하는 점을 들어, 전투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이런 가운데 빅토르 제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전황에 대해 "어.. 더보기
미 국방부 대변인, 전쟁 상황 전하다 목이 메어.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군사 침공으로 많은 비무장 시민 희생자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상황을 서술하다 말을 잇지 못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전 커비 미 국방무 대변인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성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묻는 질문에, "그와 그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는 일은 윤리적인 인간이 진행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잘라 답변하다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그는 10초간 침묵한 뒤 "여러 영상을 보고도, 푸틴이 진지하고 분별 있는 지도자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며 러시아군의 침공을 "푸틴의 악행"이라고 강한 어조로 표현하며 비난했습니다.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국방부와 국무부 대변인을 지낸 바 있으며.. 더보기
"부차 민간인 학살은 전쟁범죄, 군사재판 증거 모아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침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치열한 전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국외로 피난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5일, 러시아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향해 게재된 정보들 모두 "허위 된 조작"이라며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최고 400만 루블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도 남겼습니다. 러시아 푸틴 정권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군사 침공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에 신경을 도사린 모습입니다. 자신들의 군사 침공 실태가 자칫 SNS를 통해 국내로 전해지는 것을 제한하고 있었습니다.지난달 러시아 군의 활동에 대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확산할 경우, 최고 15년 징역형을 부과한다"는 법안을 마련한 것도 이 배경입니다. 러.. 더보기
러시아 제재, 1300억 달러 재벌 발등에 불. 세계은행은 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가난한 나라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곡물 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밀 수출로 인해 가장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곳은 잠비아, 레바논, 몰도바, 지부티, 리비아, 튀니지, 파키스탄 등이다. 세계은행은 이들 수입국이 "신속한 대체 공급원을 찾는 문제에서 부족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쟁으로 인한 난민 문제도 좌시할 수 없다. 지난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매일 10만 명 이상, 때로는 20만 명이 넘는 난민들이 우크라이나를 벗어나고 있다. 유엔 난민기구는 이번 난민 탈출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난민 위기라고 표현하며, 최종 400만 이상이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으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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