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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영국 철도노동자 파업, 인플레이션과 월급 인하 작용. 철도노동자 수천 명이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갑니다. 철도망 대부분이 정지되는 이번 파업은 지난 30년 만에 최대 규모가 됩니다. 23일과 25일도 파업은 예정돼 있었습니다. 영국은 경제를 발전시키기에 충분한 근로자가 부족해 많은 직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월급 대부분이 사라지는 상황에 분노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지하철 노동자들의 또 다른 파업에 지하철 운행이 중단됩니다. 영국 철도 해운 운수노동자 전국연합 RMT는 이번 철도 파업이 수개월 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하반기 11%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상승에 비해 월급은 현저하게 낮아 교사, 간호사 등 기타 근로자들도 파업을 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130만 명 공공부문 노동자를 대표하는 기관이 지난주.. 더보기
러시아, 유럽 화물 수송 제한에 발끈.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와 연결하는 철도 화물 수송 제한을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대응 조치도 불사 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유럽연합과 러시아 사이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트 3국의 하나로 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 소속인 리투아니아는 EU의 제재 대상이 되는 화물을 실은 열차에 대해 칼리닌그라드 진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칼리닌그라드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에 둘러싸인 러시아 가장 서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리투아니아를 경유해야만 열차로 화물을 반입할 수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 측은 석탄과 금속, 건설자재 등 화물의 최대 50%가 영향받을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페스코프 러시아 측 대변인은 20일 이와 관련해 '전례 없는 위법행위'라며 외무부는 .. 더보기
탈 러시아 가속, 유럽 천연가스 대체에 화력발전. 탈탄소 사회의 실현을 위해 석탄화력 발전으로부터의 탈퇴에 선언해 온 유럽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고 석탄화력 발전을 일시 확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러시아 최대 정부 소속 가스회사가 지난 15일, 독일을 향한 파이프라인에서 공급하는 천연가스 양의 60%를 줄이겠다고 발표하며 독일뿐 아니라 파이프라인이 이어지는 유럽 각국에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독일 정부는 19일 난방 수요가 높아지는 겨울철 가스 저장을 늘리기 위해 발전용 가스를 줄이고 석탄화력발전을 일시 확대할 방침입니다. 독일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녹색당 관계자이며 경제 기후보호 장관은 성명에서 '억울한 일이지만 가스 소비를 줄이려면 필요에 따라 국민들의 이해도 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 더보기
전쟁 장기화, 러시아 우크라 동부지역 완전 장악 목표. 우크라이나를 향한 군사 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는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완전 장악을 목표로 공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러시아 석유가스 회사 시설이 공격받은 보복으로 남부 오데사 지역의 우크라이나 군시설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베로드네츠크 지역을 향한 러시아군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루한스크 지역 관계자는 세베로드네츠크 대부분 지역이 러시아군에 장악돼 있다고 밝히며 인근 마을들이 추가로 점령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강 너머 러시아군이 거세게 포격을 멈추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21일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비행장을 미사일로 공격해 무인공격기 격납시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러시아 국방부는 흑해에 위치한 러시아 석유가스 회사 시설이 20일 우크.. 더보기
요가의 날, 인도 모디 총리 "3년만에 행사 축하". 21일은 유엔이 정한 '국제 요가의 날"입니다. 요가 발상지로 꼽히는 인도에서는 3년 만에 대규모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모디 인도 총리도 시민들과 함께 요가를 하며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유엔은 해마다 6월 21일을 "국제 요가의 날"로 정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이날이면 정부가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까지 활동이 중단됐지만 올해는 감염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3년 만에 곳곳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인도 남부 지역에는 새벽부터 시민 1만 5000여 명이 광장에 모였습니다. 인도에서 요가는 5000여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수행법으로 행사장에는 모디 인도 총리 모습도 보였습니다. 모디 총리는 시민들과 나란히 양손을 하늘로 뻗거나 허.. 더보기
전쟁에 물가폭등, 세계에 드리운 식량안보 그림자. 물가상승, 가격 폭등의 영향은 특정 나라의 일이 아닌 듯싶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서민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식용유 가격은 치솟고 있습니다. 세계인의 밥상에 드려진 어두운 그림자 "식량위기"의 현실을 마주하자 다양한 상품의 가격 인상은 이제 기정사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1일 선물 시장을 시작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아시아 일부 나라들은 7월부터 식용유 일부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콩, 유채, 쌀, 참깨, 해바라기씨 등이 원재료인 식용유, 가격 인상은 무엇 때문에 반복되고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우선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영향을 꼽았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캐나다, 호주에 이은 유채 수출대국인 우크라이나 물류 정체, 유럽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더보기
132명 피살, 이슬람 과격파 서아프리카 장악. 이슬람 과격파들이 장악한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여러 마을이 무장조직에 습격당해 모두 132명이 살해됐습니다. 말리 당국은 20일 성명을 통해 중부 지역 마을 여러 곳이 잇따라 무장단체의 습격을 받아 1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범행을 저지른 조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말리 당국은 알 카에다 이후 이어지는 이슬람 과격파의 소행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2012년 쿠데타에 따른 혼란을 틈타 말리에서 이슬람 과격파가 세력을 늘렸습니다. 2013년에는 요청을 받은 구 종주국 프랑스가 군사 개입해 유럽 각국의 군과 함께 과격파를 향한 작전을 이어 왔습니다. 하지만, 현지 정권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올해 2월, 프랑스는 각국 군과 함께 철수를 단행해 과격파가 다시 세력을 장악한 것으로 .. 더보기
동남아, "폭우, 산사태, 홍수에 몸살" 몬순이라고 불리는 우기에 접어든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지금까지 모두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북동부 아삼 지역과 메가라야 지역은 17일까지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 피해 소식이 들렸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두 3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아삼 지역에서는 넓은 범위에서 홍수가 발생해 15만 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꼼짝 못 하고 있어 당국이 구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폭우 피해는 인도의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에서도 잇따르고 있으며 산사태와 낙뢰도 발생하고 있어 지금까지 모두 25명이 사망했습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몬순이 발생하는 계절에 접어들면 해마다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양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앞으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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