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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유럽, 기록 폭염에 산불까지. 유럽 곳곳에서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면서 산불과 교통난 등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산림화재 감시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산불로 인한 소실 면적은 4582㎢에 이르고 있습니다. 폭염 영향으로 지난 일주일 간 포르투갈에서 659명이, 스페인에서 360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프랑스 파리 최고기온은 이미 39도를 넘어섰고, 서부 지역은 모두 40도를 웃돌고 있으며 해안가 지역은 42.6도를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섰고 런던 인근 루튼 공항에서는 더위로 활주로 표면이 손상돼 점검을 위해 운항을 일시 취소했으며, 이상 구간도 함께 발견돼 운휴와 속도제한이 이뤄졌습니다.학.. 더보기
발목 잡힌 유럽, 러시아산 의존 탈피에 발버둥.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의존해 오던 천연가스 조달처의 다변화를 서두르는 가운데,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이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해 2027년까지 천연가스 수입을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위원장은 18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방문해 알리예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천연가스 수출 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유럽위원회에 따르면 천연가스 수입은 2027년까지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이로써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줄어드는 것을 보충할 수 있으며 가스 공급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얼마 전부터 러시아 측은 유럽 회원국에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고 있어 유럽으로서는 올 겨울을 위한 천연가스 확보와 러시아에 의존해 온 조달처 다변화가 .. 더보기
러시아 국방장관, "우크라이나 항전의지 꺾어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침공을 지휘하는 러시아 쇼이그 국방장관이 전선 부대를 시찰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을 우선 공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유럽으로부터 받은 무기로 저항을 계속하는 우크라이나군 공격 능력을 저애하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18일, 쇼이그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계속하는 전선 부대를 시찰해, 사령관으로부터 전황을 보고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쇼이그 국방장관은 "상대측 장거리 미사일과 대포를 사용해 동부 돈바스 지역 주택지와 보리밭 등을 공격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측의 이 같은 무기를 우선적으로 공격해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것입니다.우크라이나군은 미국으로부터 받은 고기동 로켓포 시스템인 "하이머스"를 비롯해 서방의 군사 지원을 받아 동부와 남부에서 처절한.. 더보기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 경기침체 우려 여전. 미국 개인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6월 소매업 매출액은 전월을 1.0% 웃돌며 두 달만에 증가했습니다. 다만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전망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상무부가 15일 발표한 6월 소매업 매출액은 6806억 달러, 고유가에 따른 주유소 판매액이 유가 판매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3.6% 늘었고, 인터넷 쇼핑이 2.2%, 레스토랑 등 요식업 매출이 1.0% 증가했습니다.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9.1% 상승하며 40년 만에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지만, 고용과 임금 개선 추세를 배경으로 개인소비는 일정 부분 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 생산동향을 나타내는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2% 포인트 하락하며 경제활동 둔화 추세도 감지되고 있었습니다. 미국.. 더보기
우크라이나 서부 미사일 공격, 다수 민간인 사상.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향한 러시아 순항 미사일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23명이 사망하는 등 희생자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리는 최근 2주 사이 100명에서 150명의 민간인이 희생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관계자는 14일, 마을 중심부가 러시아군 미사일에 의한 공격을 받아 주민 2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동부 전투에 대해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측 저항에 막혀 전진이 제한적이라고 전하며,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 거점에 대한 침공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한편, 러시아군의 봉쇄로 흑해와 접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에서 밀 수출이 막힌 관계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중개역할을 하고 있는 유엔에서 다시 협의할 예정입니다. 중개역할로 터.. 더보기
물가폭등에 집 나간 바이든, 중동은 웬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동 산유국 정상들과 만나 원유 증산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련의 중동 방문 마지막 날인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지다에서 GCC 회원국과 이라크 등 9개국 정상들과 회동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향후에도 중동에 적극 관여하는 파트너로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중동에서의 미국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회의에서는 각국에 원유 증상도 호소했습니다. 전날 중동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성명을 통해 "양국은 국제 원유시장에 대해 정기적으로 의견을 나눌 것에 합의했다"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생산 방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 더보기
미국에 초특급 물가비상, 바이든 지지율 어쩌나. 미국이 현재와 같은 고인플레이션을 마지막으로 경험한 것은 40년 전, 나는 아직 어머니 뱃속에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공항에 마중 나오시면서 우버 택시 요금이 팬데믹 전에는 20달러였는데, 지금은 70달러가 된다고 얘기하십니다. 나는 유나이티드 항공사 주주임에도 비행기 티켓 요금이 38%나 오른 것이 마냥 기쁘지는 않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집 근처 해변가에서 휴가를 보내며 3년 만에 미국에서 차를 운전했는데, 25갤런 탱크의 기름값은 이제 100달러를 넘어, 125달러가 됩니다. 1갤런 당 5달러인 셈이네요.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매우 걱정한다는 미국인은 응답자의 약 60%, 약간 걱정한다는 이는 31%였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1%에 불과합니다.불과 3개월 전까지는 상상도.. 더보기
우크라이나 시민 사망 4600명, 군 사망 1만 이상, 러시아 공개 거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침공을 시작한 지 지난달 24일로 4개월이 됩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금까지 4600명 넘는 시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투 종결을 위한 길은 아직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러시아군은 동부 2개 주에 전력을 중점 투입하고 특히 루한스크 주에 대해 조만간 완전 장악을 목표로 우크라이나 측 거점인 세베로드네츠크와 인접한 지역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도 22일 "러시아군은 며칠 안에 공세 고조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이에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헤르손 지역 등에서 일부 지역 탈환을 꾀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곡물 수출로 수송경로가 되는 흑해 연안 및 거점인 섬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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